[단독] '무형문화재 조작 의혹' 함양 솔송주 명인 검찰 송치

2020-12-24 17

【 앵커멘트 】
청와대 만찬주로 자주 사용된 경남 함양의 솔송주, 무형문화재 등록 과정에서 조작 의혹이 있다는 내용 지난 7월 MBN이 연속 보도해 드렸죠.
5개월 동안 수사를 벌인 경찰이 일부 혐의를 확인하고, 솔송주 무형문화재 보유자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상호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선 성리학의 대가, 정여창 선생 가문의 가양주로 알려진 함양 솔송주가 경남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건 지난 2012년입니다.

기능보유자가 된 16대손 며느리 박 모 씨는 당시 솔송주가 전승돼 온 근거자료로 이조실록 사본을 제출했습니다.

문헌 맨 앞장에는 정여창 선생 집안에서 솔송주를 빚어 임금께 진상하자 칭찬이 자자했다는 해설을 달아놨습니다.

그런데 경찰 조사 결과 실록 그 어디에도 이런 내용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홍균 / 정여창 선생 18대손
- "소설을 쓰신 거죠. 역사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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